지난해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직장인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직장인 100명 중 3명은 억대 연봉자인 셈이다.
국세청이 27일 발간한 ‘2013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 총급여액이 1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4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3000명 늘었다. 지난해분 연말정산을 한 전체 급여소득자 1577만 명 중 억대 연봉자의 비중은 2.6%로 2011년(2.3%)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급여소득자 1인당 평균 연봉은 2960만 원으로 전년(2790만 원)보다 6.1% 늘었다. 지역별로는 울산 지역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384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