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중 1명꼴… 급여 50%까지 삭감
동양증권이 ‘동양그룹 사태’의 여파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2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경영진과 노동조합은 직원 500명을 감원하고 급여를 20∼50%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에 합의했다. 동양증권 임직원(총 2400여 명) 5명 중 1 정도가 회사를 떠나게 되는 것. 구조조정은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급여도 임원은 50%, 팀장과 점장은 30%, 차장과 부장은 25%, 과장 이하는 20%를 각각 삭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동양증권은 10일 임원을 50% 줄였으며 16일에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