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9000-스파클링 모델
삼성전자 제품 외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 GE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 켄모어의 ‘엘리트 프렌치도어 냉장고’, 하이얼의 ‘일반형 냉장고’ 등이 올해의 냉장고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T9000 냉장고에 대해 “올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눈에 띄었으며, 업계 최초로 진정한 4도어를 구현했다”고 호평했다. T9000은 11월 평가에서도 온도 성능, 에너지 효율, 소음 항목 최우수(Excellent), 사용편리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Very Good) 평가를 받으며 최고점(83점)을 획득해 냉장고 부문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국내에 선보인 845L 대용량의 T9000 냉장고는 상냉장, 하냉동의 T구조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고 올해 5월 미국에 선보였다.
스파클링 냉장고는 탄산 기술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소다스트림의 탄산가스 실린더를 냉장고 안에 설치했다. 취향에 따라 탄산의 농도를 연한 맛(L당 3g), 중간 맛(5g), 강한 맛(7g) 등 세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된 컨슈머리포트의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평가에서도 1위부터 3등까지를 독식하는 등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5년 세계 가전 시장 1위를 위해 소비자 필요에 맞춘 제품을 꾸준히 내놓겠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