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공일오비. 사진제공|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그룹 공일오비의 원년 멤버인 정석원과 윤종신이 다시 손을 잡았다.
정석원이 최근 윤종신의 음반레이블 ‘미스틱89’의 전속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1989년 이후 24년 만에 다시 음반제작자와 프로듀서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김예림, 박지윤의 음반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여가수 히트메이커’로 주목받은 윤종신과, 박정현 ‘꿈에’ ‘미장원에서’, 아이유 ‘비밀’, 이가희 ‘밀’ 등 여가수들의 발라드곡을 프로듀싱해온 정석원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석원은 1989년 윤종신을 발탁해 이듬해 공일오비 첫 앨범에 객원가수로 기용했다. 이들은 데뷔곡 ‘텅빈 거리에서’로 1990년대 대중음악계에 무거운 존재감을 남기는 첫 발을 내디뎠다.
또 윤종신은 정석원의 도움 속에 1991년 첫 솔로앨범을 내기도 했다. 정석원은 윤종신 2집 타이틀곡 ‘너의 결혼식’을 작곡해주면서 윤종신의 완전한 홀로서기를 도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