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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심사… 50년 역사중 대상 수상작 24편 불과

입력 | 2013-12-30 03:00:00

올해로 반세기 맞은 동아연극상




27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동아연극상 심사위원들이 최종 심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훈(연출가) 최상철(무대미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최치림(국제극예술협회장) 김윤철(국제연극평론가협회장·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방옥(평론가·동국대 교수) 이강백(극작가) 김소연(평론가) 심사위원.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동아연극상은 일민 김상만 선생(1910∼1994)이 1964년 제정했다. 당시 “적자 날 사업을 왜 하느냐”는 부정적 시각이 많았지만 반세기를 이어냈다. 제50회 동아연극상 특별상 수상자인 박조열 씨는 “동아연극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연극이 얼마나 창조적으로 대응하는지 평가해왔다”고 말했다.

50회를 맞았지만 대상 수상작은 24편. 심사위원들은 “1996년부터 10년간 대상이 없었다. 작품성뿐 아니라 연극이 갖는 시대적 가치를 고려하는 심사기준의 엄정함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7회 수상의 이윤택 연출(61)이다. 1990년부터 연출상 4번, 희곡상을 2번 받은 그는 ‘방바닥 긁는 남자’(2009년)로 무대미술기술상(현 시청각디자인상)까지 가져갔다. 배우로는 신구, 박정자, 이혜영 씨가 3번씩 수상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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