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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인기, 감귤 눌렀다

입력 | 2013-12-30 03:00:00

12월 매출비중 52.4% vs 47.6%




겨울철 최고 인기 과일은 무엇일까.

롯데마트는 12월(1∼26일) 딸기 매출이 최초로 ‘전통적 강자’ 감귤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문을 연 후 지난해까지 12월 과일 매출에서 ‘부동의 1위’는 감귤이었다.

올해 12월 롯데마트의 감귤과 딸기 매출을 합산한 총액에서 딸기는 52.4%, 감귤은 47.6%를 차지했다. 감귤·딸기 매출총액에서 딸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36.7%, 2010년 38.7%, 2012년 42.3%로 꾸준히 올라왔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는 딸기의 강세에 대해 “올해 늦더위로 딸기 생육이 2∼3주 빨라졌고 출하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도 인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2월 평균(1∼27일) 딸기(상등급·2kg) 도매가격은 2만4129원으로 지난해 가격(2만9368원)보다 17.8% 싸졌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