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스트커플상' 정형돈 거만 자태/지드래곤 트위터)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베스트 커플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형돈이 소파에 앉아 거만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조끼와 바지, 신발까지 맞춘 화려한 꽃무늬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홀로 무대에 오른 정형돈은 "탈 줄 알았다. 무엇보다 (MBC '아빠 어디가'팀의) 윤후·지아 커플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형돈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했을 때도 못 탄 베스트 커플상을 지드래곤 군과 타게 됐다"며 "당시 더 돋보이게 해준 전 부인 사오리·태연 양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드래곤 군은 타 방송 가요제에 참여하고 있어 함께 나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그 순간 지드래곤이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올해 수많은 아름다운 커플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가장 잘 어울렸나보다. 기분이 좋다"며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준 형돈이 형에게 감사하고 (정형돈의) 형수님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이 "더욱 더 아름답고 예쁜 사랑하겠다"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정형돈은 이날 '진짜 사나이' 김수로와 함께 쇼·오락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이 자리에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재미있게 웃긴 사람을 보고 '망가졌다'고 하는데 내년에는 문드러지겠다"고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