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 사진제공|위더스필름
영화 ‘변호인’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개봉 이후 13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감독 양우석)은 30일 낮 12시30분을 기준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변호인’은 오히려 개봉 전보다 예매율이 오른 상황. 30일 오후 2시 현재 40.8%의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2위인 ‘용의자’의 12.4%와 비교할 때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변호인’은 18일 전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이후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 이어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흥행에 탄력이 붙고 있다.
‘변호인’의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올해 초 1200만 명을 모았던 ‘7번방의 선물’이나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빠르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그 최종 흥행 수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이 쏠린다.
1981년 부산에서 일어난 용공조작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변호인’은 당시 사건 변호인을 맡아 인권변호사로 변모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