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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카메라 발언에 누리꾼 “맞아! 허공찍고 바닥찍고”

입력 | 2013-12-30 15:03:00


SBS 가요대전

가수 이효리가 '2013 SBS 가요대전' 카메라에 대한 아쉬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다시 자신의 발언을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로 이효리의 발언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이효리는 30일 SBS 가요대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카메라 음..고맙..습니다"란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는 이효리가 '가요대전' 카메라 워킹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빅뱅 지드래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카..메..라"라고 SBS 가요대전 카메라 워킹에 대해 언급했다.

카메라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생각해보니 어제 가요대전 무려 4시간 공연에 100명 가까이 되는 가수들과 수많은 리믹스..카메라 감독님들도 진짜 힘드셨을 듯 하다. 이건 카메라의 문제가 아닌 듯"이란 글을 남기며 해명했다.

이날 '가요대전' 카메라는 가수의 퍼포먼스보다는 전체적으로 가요대전의 웅장한 무대와 객석, 그리고 무대 장치를 보여주는데 집중됐다.

이효리와 씨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 피날레에서는 두 가수를 클로즈업한 것이 아닌 멀리 무대 뒤 바글바글한 관객에 포커스를 맞췄다. 빅뱅의 태양과 지드래곤이 포옹하는 피날레 장면에서는 밑에서 찍느라 신발 바닥을 비추고 있었다.

이 때문에 팬들은 "가요제 분위기 망치는 발 카메라"라며 비난 대열에 나섰다. "정작 무대하는 가수는 뒷모습만 찍고, 다른 가수는 풀 샷으로 잡았다", "이동 무대 밑바닥만 찍고, 허공 찍고 진짜 너무하네", "SBS 가요대전, 100점 짜리 구성을 망친 엉망진창 카메라 연출", "대체 왜 그랬나? 노래하는 사람 찍어야지", "SBS 가요대전, 카메라는 역대급이었다", "가수들에게 악감정 있나?", "우리 오빠 머리 예쁘게 하고 나왔는데 이건 뭐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다" 등 다양한 불만을 인터넷 블로그와 SNS에 늘어놓았다.

사진=SBS '가요대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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