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홍명보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박화용 기자 inphoto@d 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새해 대형 국제대회 풍성
갑오년 새해에도 태극전사들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2014년에는 어느 해보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많이 열린다. 2월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 브라질월드컵을 거쳐 9월 인천아시안게임까지 대형 국제대회가 연이어 펼쳐진다.
‘홍명보호’는 6월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이란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있다.
2014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동아시아 영토분쟁과 서아시아 인종·종교 분쟁을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의 제전을 도모한다. 45개국에서 1만3000여명이 참가할 이번 대회에는 36개 종목(57개 세부종목)에 걸쳐 총 1311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수영, 양궁, 육상 등 28개 올림픽 종목에 크리켓, 카바디, 세팍탁크로 등 8개 비올림픽 종목이 추가됐다.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부동의 1위 중국에 버금가는 성적이 기대된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 아시안게임 3연속 3관왕, ‘도마의 신’ 양학선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꿈꾸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