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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한해 되길”

입력 | 2014-01-02 03:00:00

프란치스코 교황 새해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해 결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황은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도 등에게 전한 신년 메시지에서 “폭력과 불의가 우리를 무관심하거나 무기력하게 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면서 “2014년은 더 정의롭고 결속이 강화된 사회를 건설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를 전한 1일은 가톨릭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이다. 교황은 또 “우리의 가슴이나 인간성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는 반드시 폭력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우리는 전 세계가 서로 존중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송년 미사에서 “2013년 한 해를 본인의 이익만을 위해 보냈는지 아니면 남을 돕기 위해 보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