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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민주 지지율 관심없다, 새누리 언제 이길까만…”

입력 | 2014-01-02 18:03:00


동아일보 DB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송호창 의원은 2일 창당 준비 중인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 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 지지율은 관심 없다"면서 "여론조사는 두 가지 측면을 본다. 하나는 (여론) 추이를 보는 거고, 다른 하나는 새누리당을 언제 이길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펼쳐라! 새 정치, 응답하라! 국민추진위'라는 주제의 거리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지지율은 25~27% 꾸준했다"면서 "새누리당을 어떻게 앞지르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안 의원과 송 의원을 비롯해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소속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논란이 된 안 의원의 1일 국립현충원 이승만·박정희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출마 때도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찾았다"면서 "공은 계승하고 과는 넘어서자는 게 우리들의 일관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은 새 정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국민과 함께라면'이라는 썰렁한 농담이 있다"며 "(새 정치에 관해 여러 설명이 있지만) 가장 먼저는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새 정치라고 생각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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