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등을 주장하며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 한 이모 씨(40) 사망 사건과 관련, "안녕하지 못한 정치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만들었다. 참담한 마음 가눌길 없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쓴 후 "그분이 죽음으로 말하려던 뜻 아프게 와닿는다. 하지만 어떤 숭고한 목표도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지 않다"며 "같은 비극이 더 있어선 안 된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문 의원은 이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씨는 유서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며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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