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개각은 없다'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못박으니까,
이번엔 차관 교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차관 인사만 해도
분위기 쇄신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선데요.
박민혁 기자가 전망하겠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일)]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 알려지면서
개각설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지만
대신 차관 교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10명의 총리실 1급 공무원 전원이
최근 사표를 낸 데 이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전 부처 1급 물갈이' 발언이
그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1급 물갈이는 차관 인사를 염두에 둔 것 같다"면서
"인사청문회가 부담이 되는 장관 교체보다
차관들을 바꿔 쇄신의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세 인물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실제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른바 40,50대 ‘실세’ 차관들이
집권 2년차 첫 개각에서 발탁돼
부처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이들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부처에 전파하고
조직의 군기반장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장관이 허수아비가 되고
권력집중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