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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홈 8연승…선두 위협

입력 | 2014-01-06 07:00:00

삼성 이동준(가운데)이 5일 열린 KCC와의 경기 도중 골밑 공격을 하다 수비 반칙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은 3∼4쿼터 맹활약한 이동준을 앞세워 KCC에 역전승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벤슨 더블더블…1위 SK에 0.5게임차
삼성은 KCC에 역전승…2연패 탈출


울산 모비스가 홈 8연승으로 선두 서울 SK를 바짝 추격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양동근, 로드 벤슨, 이대성, 문태영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83-63으로 승리했다. 2연승한 2위 모비스는 22승9패로 경기가 없었던 SK(22승8패)와의 격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이대성이 7점을 책임지는 등 초반 고른 득점이 나와 1쿼터를 24-15로 앞선 모비스는 2∼4쿼터에 계속 점수차를 벌려 예상 밖으로 손쉽게 1승을 낚았다. 벤슨은 17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해 팀 승리를 도왔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KCC를 4연패에 빠뜨렸다. 3쿼터 중반까지 10여점차로 뒤진 삼성은 이동준(28점)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면서 4쿼터 전세를 뒤집어 80-71로 이겼다. 이동준은 3쿼터에 10점, 4쿼터에 11점을 쏟아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2연패를 마감한 삼성(14승17패)은 6위를 유지하며 5위 전자랜드(15승16패)에 한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부진에 빠진 KCC(12승19패)는 8위로 내려앉았다.

SK, 모비스와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LG는 이틀 연속 패배의 쓴 맛을 봤다. 4일 전자랜드에 63-68로 덜미를 잡힌 LG는 5일 고양 원정경기에서 골밑싸움에서 밀려 오리온스에 75-82로 졌다. LG는 21승10패가 돼 3위로 떨어졌다. 7위 오리온스는 13승18패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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