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전원 배석… 국정구상 발표 새로운 개혁 어젠다도 내놓을 듯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구상 발표 및 내외신 기자회견에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해 각 부처 장관 등 국무위원이 모두 배석한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5일 “신년 구상에는 경제와 외교안보, 복지, 문화 교육, 지방 현안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국정 운영 기조를 담을 예정”이라며 “국무총리 이하 국무위원 전원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각에도 자신의 의중을 분명하게 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각 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해 박 대통령이 주문한 국정 운영 기조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이 집권 2년 차 레이스의 출발 신호인 셈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국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상의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공공 부문 개혁과 함께 새로운 개혁 어젠다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통상임금 문제와 근로시간 단축 등 고용 현안이 산적한 만큼 노사정 대타협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통일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은 70분간 진행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