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한국인의 삶]2012년 자유소득자 수입신고 현황
경기 불황 속에서도 보험설계사와 가수 등 연예인의 소득은 늘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진 학원강사,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세청의 ‘2012년 거주자의 사업소득 원전징수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분 사업소득을 신고한 보험설계사(7만7160명)의 연평균 소득은 5235만 원으로 전년도(5135만 원)보다 100만 원 늘었다. 사업소득은 회사에 속하지 않고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일종의 프리랜서인 ‘자유소득자’의 수입이다.
보험설계사의 소득은 2011년에도 2010년(4273만 원)보다 900만 원가량 늘어난 바 있다. 경기 침체로 보험계약 중도 해지가 늘었지만 퇴직연금처럼 가입금액이 크고 판매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