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그의 노래 '이등병의 편지'를
그가 죽었을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청년들이 부르면서 군대를 갑니다.
‘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 씨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꼭 18년이 됐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래: 김광석 ‘서른 즈음에’]
“점점 더 멀어져 간다.”
우리 가슴 속에 영원한
‘서른 즈음 청춘으로 머물러있는’ 가객 김광석.
그가 남긴 노래들은 더욱
특별한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영/그룹 ‘동물원’ 멤버]
“사람에 대한 애정, 생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했던 형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믿을 수 없죠.”
군대에서 세상을 떠난 큰 형을 묻은 곡
‘이등병의 편지’에서,
애절한 사랑을 담은 ‘사랑했지만’까지.
수많은 후배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고
생전모습과 함께 TV광고에까지 나오는 등
그에 대한 대중의 사랑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18주기를 맞은 오늘 전국 곳곳에서
추모공연이 열렸습니다.
“꾸밈은 없지만 굉장히 마음 속 깊이 울려주는
올림이 있는 것 같은데, 젊은 친구들도
위로 받을 노래가 필요하지 않을까.”
2009년 ‘김광석의 길’을 조성한
그의 고향 대구에서도 그의 노래와 함께
추모의 촛불이 타올랐습니다.
요절한 천재 가객, 그에 대한 그리움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색될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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