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유 신부를 선정해 13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1980년 성심원에 부임한 유 신부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한센인들을 위한 운전사 역할부터 자녀들의 학교 행사 참여 및 진로 상담을 도맡았다.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있으면 언제든 달려갔고, 1997년부터는 사망한 이들의 염습, 입관 등 장례 절차도 맡아 했다.
사업회 측은 “3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사랑을 나누어 온 유 신부의 진정한 인류애가 수상자 선정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