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지난해 스폰서 수입 7100만 달러와 대회 상금 1200만 달러를 합해 8300만 달러를 벌어 프로 골퍼 가운데 최고 수입을 올렸다. 우즈에 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52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아널드 파머(85·4000만 달러)와 잭 니클라우스(74·2600만 달러)는 라이선스 계약, 코스 설계 등으로 3,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과 유럽 투어 상금왕을 석권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대회 상금으로만 19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스폰서 수입은 280만 달러에 그쳐 5위였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일본의 이시카와 료가 798만 달러(26위)를 벌어 가장 많았다. 최경주(SK텔레콤)는 778만 달러로 28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로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533만 달러로 48위에 올라 홍일점으로 5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