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별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들”…무슨 뜻?

입력 | 2014-01-09 11:26:00


SBS '별에서 온 그대' 7회 방송 화면


‘별그대 김수현 조선욕’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조선욕 2탄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 7회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 몰래 홈쇼핑에서 간장게장을 시켰다.

천송이는 기대에 찬 얼굴로 간장게장 상자를 열었지만 정작 안에는 간장 국물만 잔뜩 있고 게는 별로 없었다.

실망한 천송이는 "낚시를 해서 게를 잡던가 해야지. 뭔 국물만 이렇게 많아"라며 "완전 사기당했다"고 외쳤다.

그 모습을 본 도민준은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들"이라고 중얼거렸다.

천송이가 무슨 뜻인지 묻자 도민준은 "약수동에서 한남동 넘어가는 고개가 있다. 버티고개라고"라며 "이 고개로 장사꾼들이 많이 다녔는데 좁고 험해서 도둑들도 많았다. 그래서 남한테 사기 치거나 못된 사람들에게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천송이는 "병자년에 이어 버티고개냐? 그런 건 어디서 배워?"라고 신기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품위있는 조선 욕"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그런 뜻이 있었구나"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3탄도 기대돼" "'별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욕을 해도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도민준은 '별에서 온 그대' 2회에서 천송이에게 "병자년 방죽을 부리는군"이라는 조선욕을 한 적이 있다.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고종 13년이 병자년이었는데 그해가 몹시 가물어서 조선팔도 방죽이 다 말라붙었지. 그거보고 사람들이 건방죽이라 했지. 그 말이 건방지다는 말의 시초가 됐고"라며 400년 세월을 살아온 위엄을 뽐냈다.

이에 천송이는 "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요즘 욕도 아니고 조선욕을"이라며 "븅자년 같은 소리하네. 재수탱이가"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
별그대 김수현 조선욕 2탄.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7회 방송 화면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