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리, 막지리 주민들은 12월 말부터 다음 해 3월 해빙이 될 때까지 뱃길이 막혀 얼음 위로 건너지 않으면 인포리 방향 산을 7, 8km 걸어 다녀야 한다. 9일 현재 대청호 오대리 앞은 3∼5cm 정도의 살얼음이 떠다니고 있다. 이 상태면 마을 주민들이 얼음 위로 걸을 수가 없다. 마을을 오가던 철선(2t)은 얼음을 깨 가면서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 10∼20분이면 건너던 시간이 30분 이상 걸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