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공개 석상
피델 카스트로(87)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 현지 언론은 카스트로가 전날 밤 아바나의 한 아트 스튜디오 오프닝에 참석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영 웹사이트 쿠바디베이트(Cubadebate)는 이날 행사 사진을 게재했다. 카스트로가 뒤에 앉아 예술 작품을 가리키고 있고 예술가 알렉시스 레이바가 몸을 숙여 그와 얘기하는 사진을 실었다.
1959년 혁명정권 이후 쿠바를 통치한 카스트로는 2006년 7월 건강 악화로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넘겨주고 이후 국영 매체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