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스노든. 사진출처=SBS뉴스캡쳐
스노든 실시간 화상 증언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요원이 유럽 의회 청문회에 나선다.
이에 따라 유럽의회 본회의는 다음달 안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근방에서 은신 중인 스노든의 증인 채택 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만일 이 안이 통과된다면 스노든의 실시간 화상 증언은 오는 4월경 이뤄질 예정이다.
유럽의회 측은 스노든의 신변노출을 우려해 녹화 화상 증언도 고려했지만, 신빙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처럼 실시간 화상 증언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유럽의회는 NSA 활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한 상태다. 또 스노든의 폭로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미국과 EU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스노든은 미국 NSA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 EU 회원국 정상들과 수백만 명의 EU 회원국 국민의 전화통화를 도청하거나 감청했다고 폭로했다.
<동아닷컴>
스노든 실시간 화상 증언 사진=SBS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