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기이사회 단독후보 추천
차기 포스코 회장 후보로 오영호 KOTRA 사장과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타(현 포스코ICT) 사장 등 10명 안팎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이사회(의장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는 이르면 17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이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으로 구성된 ‘승계 협의회’는 이날 헤드헌팅 업체 2곳으로부터 외부 추천 인사 명단을 받았다. 이 업체들은 오 사장과 윤 전 회장, 유 전 사장을 포함해 6명 또는 7명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내부에서는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 사장,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이제 후보군이 확정된 만큼 선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