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지진 당시 선플 모아 추모집… 17일 베이징서 中방송에 전달키로
이 위원장은 11일 “일부 누리꾼의 악플(악성 댓글)이 국가 간 오해를 만들고 확산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과 함께 17일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모 호텔에서 특별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쓰촨(四川) 성 지진 당시 한국 누리꾼이 올린 선플 1만 개를 모아서 만든 추모집을 중국중앙(CC)TV에 전달하는 자리다.
민 이사장은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 누리꾼들이 이렇게 중국을 걱정했다는 의미에서 추모집을 전달하기로 한 것”이라며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 모금한 2만 달러(약 2120만 원)도 피해지역인 쓰촨 성 야안(雅安) 시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플운동본부는 16일에는 하루 접속자 수가 3억 명을 넘는 런민일보의 온라인뉴스 포털인 런민왕(人民網)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선플운동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할 방침이다. 민 이사장은 “중국에 선플 달기 운동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훈 채널A기자 exist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