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김연경은 74.2%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여자부 레프트(공격형) 올스타로 뽑혔다. 득표율 2위(70.1%)는 남자부의 ‘월드 리베로’ 여오현(36·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의 ‘꽃사슴’ 황연주(28·라이트)도 60.2%를 얻어 세 번째로 높은 득표율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곳은 남자부 레프트였다. 공격형 부문에서는 현대캐피탈의 ‘문똘’ 문성민(28)이 36.7%를 얻어 0.5%포인트 차로 LIG손해보험 이경수(35)를 제쳤다. 이경수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처럼 이번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수비형 자리에서는 39.7%를 얻은 ‘갈색 폭격기’ 신진식(39)이 삼성화재 팀 후배 ‘배구 도사’ 석진욱(38)을 3.3%포인트 차로 이겼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