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쁜남자’ 부진 끝 종영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오열하는 아이유. 추락하는 시청률을 보고 삼촌 팬들도 울었다. 그룹에이트 제공
국민 여동생 가수 아이유가 주연을 맡은 KBS 수목드라마 ‘예쁜남자’가 9일 동시간대 드라마 중 꼴찌 시청률을 기록하며 끝났다. 아이유는 4차원 소녀 김보통 역을 맡아 애교도 떨고 오열도 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드라마는 시청률 2%대를 전전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일본 최고의 한류 스타인 ‘근짱’ 장근석이 상대역으로 나섰지만 힘을 쓰지 못했다.
아이유는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 조연으로 출연해 주목받았지만 주연을 맡은 드라마들의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지난해 첫 주연작으로 ‘최고다 이순신’을 골라 ‘시청률 30%는 기본’이라는 KBS 주말드라마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시청률은 20%대에 머물렀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