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의 파일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1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15일 온라인 파일공유사이트(P2P)에 불법 유포되는 피해를 입었다.
앞서 ‘변호인’이 당한 것처럼 이번에도 영화 영상을 캠코더를 촬영한 이른바 ‘직캠 버전’이 문제가 됐다.
‘겨울왕국’ 수입사인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이하 소니)는 15일 “개봉 예정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기도 전에 불법으로 배포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현재 불법으로 유포되는 ‘겨울왕국’ 영상에 대한 삭제 요청을 진행 중이다. 또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최초 유포자는 물론 불법 게시자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변호인’이 10일께부터 여러 P2P를 통해 파일이 불법 유포되는 피해의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이번엔 할리우드 유명 애니메이션 역시 저작권을 침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영화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겨울왕국’은 15일 낮12시 현재 예매율 43.7%(영화진흥위원회 집계)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얻는 작품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