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간판 타자 최정과 연봉 7억원에 재계약했다. 스포츠동아DB
최정 연봉 7억
예비 FA 최정이 소속팀 SK 와이번스와 '대박 연봉'에 사인했다.
최정은 2013년 정규리그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3년 연속 골든글러브는 당연히 최정의 차지였다.
최정의 연봉 7억원은 지난해 연봉 5억2000만원에서 무려 34.6% 인상된 금액이다. 고액 연봉자에게서 이 정도 인상치가 나오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나, 최정의 올해 활약상으로는 충분하다는 것이 야구계의 평가다.
연봉 7억은 비(非) FA선수와 해외 복귀 선수를 제외했을 때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이기 때문. SK 측의 발표처럼 SK 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FA 자격 이전 최고 연봉은 2003년 이승엽(삼성)과 2011년 이대호(롯데)가 기록했던 6억3000만원이다. 당시 이대호가 연봉협상 과정에서 롯데 측에 요구했던 금액이 바로 7억원이다. 또한 SK의 종전 최고 연봉은 지난해 정근우가 받았던 5억5000만원.
이날 SK는 윤희상과 23.1% 인상된 1억6000만원, 안치용과 26.7% 삭감된 5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해 선수단 55명 중 53명과 계약을 마쳤다. SK에 남은 미계약자는 박희수(투수), 김강민(외야수)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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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최정 연봉 7억원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