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방송에 쓰촨성지진 ‘선플 추모집’양국 콘텐츠 교류 등 MOU 체결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왼쪽)이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이푸차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장과 방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두 기관은 초고화질(UHD) TV 등 차세대 방송 기술 개발, 유휴 주파수 배분, 스포츠 중계 공동 프로그램 제작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방송 콘텐츠 교류를 막고 있는 방송 규제를 완화하고 정책 협의를 위해 고위급 정책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민간 단체인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와 함께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지난해 5월 쓰촨(四川) 성 지진 당시 한국 누리꾼이 인터넷에 게시한 좋은 댓글(선플) 1만 개를 모아 만든 추모집을 중국 중앙TV에 전달했다.
선플운동본부는 추모집과 함께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콘서트를 열어 모금한 2만 달러(약 2120만 원)를 피해 지역인 쓰촨 성 야안(雅安) 시에 전달했다.
베이징=한정훈 채널A 기자 exist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