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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람에게 피해 주나

입력 | 2014-01-18 03:00:00

익힌 고기 먹어선 감염 안되지만… 도축 등 바이러스 접촉땐 옮기도




조류 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는 닭과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와 철새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고병원성은 전파 속도가 빠르고 폐사율이 높다. AI 바이러스는 특히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

AI가 발생하면 항상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AI에 감염된 환자가 생긴 적이 없다. 해외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AI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를 도축하는 등 바이러스에 빈번하게 노출된 경우에만 감염이 일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30분간 끓이거나 75도 이상에서 5분 동안 끓이면 모두 사멸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식량농업기구도 익힌 닭고기나 오리 고기를 통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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