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군사동맹인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군이 현재
백두산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백두산 동계훈련에 맞대응인데요.
북한군은 남쪽 지역에 있는
병력과 무기들까지도 철도편으로
백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이용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군 병력 10만 여명이 동원된
백두산 동계 훈련.
첨단 무기들이 동원됐습니다.
북한군이 이 훈련에 맞대응하기 위해
백두산 북측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훈련에는 백두산에서 인접한
6군단 소속 병력을 비롯해
7군단과 2군단 소속 병력과 무기들까지도
동원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철도를 이용해
병력과 무기들을 빠른 속도로 백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쪽에서 남쪽이 아닌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훈련 방식입니다.
10만 여명의 대규모 병력과
전차와 장갑차 등의 전투 장비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중국군 훈련과 거의 동일한 규모로
훈련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방국인 중국을 겨냥해
군사 훈련을 벌이는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북-중 관계 개선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중국이 진행하고 있는 백두산 훈련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군사적 행동으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을 의식한 군사훈련까지 벌이면서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