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과 731부대 영화 공동제작 검토”

이 위원장은 20일 경기 과천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만히 보니 KBS는 수신료를 올리고 광고를 일부 줄이며 입을 닫으려는 속셈인 것 같다”며 “광고를 올해 2100억 원 줄인다고 했는데 중간(2017년)에 한 번 더 줄이고 2019년에는 완전한 공영방송 체제가 되도록 하는 게 어떤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KBS에 2017년 1000억 원가량의 광고를 추가로 감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KBS가 제출한 숫자 중에서 합리적이지 않거나 부풀려진 것을 다 긁어내고 ‘앗 뜨거워라’ 할 정도로 (KBS에) 얘기를 해야 한다”며 인건비와 초고화질(UHD) TV 및 지상파 다채널 방송 서비스(MMS) 투자를 숫자가 부풀려진 사례로 지적했다.
이 위원장과 나머지 상임위원 4명의 임기는 3월 25일까지이며 이 위원장은 연임이 유력하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