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은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시상식 레드카펫에 서는 일이 싫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 시상식 가는 것을 싫어한다. 레드카펫 위를 걸어갈 때 심장이 쪼인다. 오글거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시상식이야말로 여배우들이 가장 아름다운 날이다. 얼마나 보기 좋나?"고 말해 소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황정민은 또 "남우주연상 후보의 자리는 맨 앞자리에 있다. 뒤의 여배우들 모습을 보고 싶긴 한데 되돌아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누가 다가왔을 때 일어나 인사하는 척하며 슬쩍 보고 그랬다"고 능청스럽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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