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시판 ‘뻘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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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산 토판천일염으로 만든 선물세트. 전남개발공사 제공
전남개발공사가 시판하고 있는 토판천일염 ‘뻘 솔트(PPearl Salt)’는 전량 신안에서 생산된 것이다. ‘뻘 솔트’는 ‘Pearl(진주)’이라는 영어 단어에 P자를 겹쳐 써 ‘뻘’로 발음함으로써 갯벌에서 나온 소금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이름. 소금 결정지 바닥에 장판 등을 깔지 않고 갯벌을 다진 맨바닥에서 생산한 토판천일염은 일반 천일염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다. 국내 생산 소금의 1%에 해당하는 소금으로 쓴맛이 없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 토판천일염은 김치, 나물무침, 국, 찌개, 생선구이, 한우구이, 고급요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 토판천일염은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염화칼륨 등이 일반 천일염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년 이상 숙성시키면서 소금의 맛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염화칼륨 등이 상당부분 제거돼 조리 등에 사용할 때 음식 맛이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