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을 위한 행복수도 만들겠다” 새누리당 경선 3파전으로
박 시장은 2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여의 독단과 불통 도정은 불신과 혼란만 불러왔고 경남의 성장도 멈춘 상태”라며 홍 지사를 겨냥했다. 이어 “행정전문가로서 도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도지사 선거에 나서려고 한다”며 “경남을 성장동력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경제특구’, 도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해지는 ‘대한민국 행복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음 달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를 할 것이며,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고시 23회인 박 시장은 행정공무원을 거쳐 2004년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11년째 시장직을 수행 중이다. 2010년 7월 옛 마산과 창원, 진해가 통합된 110만 통합 창원시의 초대 시장이기도 하다. 2012년 12월 도지사 보궐선거 경선에서는 홍 지사에게 졌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