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화보 사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여진구 화보.
아역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부터 연기실력을 쌓아오다 최근 영화 ‘화이’로 성인연기자 못지 않은 내공을 뽐낸 배우 여진구(17)가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 화보를 촬영했다.
공개 된 화보 속 여진구는 아역 이미지를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남자다운 모습이다.
여진구는 로맨스 연기를 할 때 감정이입이 어렵다고 말했다. 아직 첫사랑도 못 해봤다는 그는 “두 캐릭터 사이에 흐르는 연애감정을 상상하는 게 어려웠어요. 감독님과 선배들에게 계속 물어봤죠. 사랑하면 어때요? 정말 대본처럼 떨리고 설레고 그래요? 대부분 말로 표현이 안된다며 곤란해 했어요. 그러니까 더 궁금해졌어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란 뭘까”라고 말했다.
이어 여진구는 대학 진학이 다가오면서, 연기학과가 아닌 심리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학과가 싫다는 건 아녜요. 연기는 현장에서 배우는 것도 많은데, 굳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해야 할까 싶어요. 그래도 연기와 동떨어진 학문은 싫어서 심리학과를 가고 싶어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고 이유를 설명했다.
화보 촬영은 영하 10도를 내려간 밤에 진행되었지만, 여진구는 추운 기색 없이 성실히 촬영에 임했다고.
‘여진구 화보’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진구 화보, 나보다 어린데 남자 같아” “여진구 화보, 훌륭한 연기력으로 좋은 배우가 되길” “여진구 화보, 이런 면이 있는 줄 몰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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