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서진. 사진제공ㅣ삼화 네트웍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인기몰이 중인 이서진이 2월부터 본업인 연기 활동을 재개하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모은 시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서진은 2월2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로 오랜만에 드라마로 컴백한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4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는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에서 이서진은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강동석 역을 연기한다.
앞서 ‘꽃보다 할배’에서 보여준 허당기 많은 ‘짐꾼’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다.
이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상승 기운을 얻기 시작한 그가 본업인 연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꽃보다 할배’가 세 번째 여행기인 스페인 편을 2월 말 혹은 3월 초 방영을 계획하면서 ‘참 좋은 시절’과 쌍끌이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 중인 ‘왕가네 식구들’이 4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후속작인 ‘참 좋은 시절’도 전작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꽃보다 누나’에 이은 ‘꽃보다 할배’ 시리즈 편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참 좋은 시절’의 제작사 관계자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순박한 이미지와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거친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서진의 흥행 기운이 새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두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