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남양주서… 각계서 150여명 참석
한국 첫 신방겸영시대 개척 업적 기려

일민(一民) 김상만 선생의 20주기 추모식이 열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고인의 묘소 앞에서 추모객들이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고인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남양주=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이날 행사는 추모 묵념에 이어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의 고인 약력 보고와 추모사 낭독, 분향 및 헌화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양중 일민문화재단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선생은 ‘한 사람의 백성으로 산다’는 일민이라는 아호대로 생전에 항상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하며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함을 보여 주셨다”며 “요즘 같은 혼란기에 일민 선생 같은 나라의 큰 어른이 계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간절하다”고 고인을 기렸다.
추모식에는 김병건 전 동아일보 부사장, 김태령 일민미술관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유가족과 김병휘 한양대 명예교수, 김윤 삼양사 회장, 김준 경방 사장, 김병철 고려대 총장, 김중순 고려사이버대 총장, 홍일식, 어윤대, 이필상,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 이현락 전 경기일보 사장, 김태선 동우회장, 김광희 전 동우회장,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남양주=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