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지난해 열린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에너지 토털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친환경 자동차 부품과 관련해 LG는 전기자동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각종 부품과 솔루션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인 LG CNS의 자회사 ‘V-ENS’를 지난해 합병해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 역할을 담당할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했다.
인천캠퍼스는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모터를 활용한 구동 부품, 전동 컴프레서를 활용한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 개발 역할을 중점 수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2011년 4월에 충북 오창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현재 연간 전기차 20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활 속에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리빙에코’ 사업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차세대 조명 사업에서는 LG이노텍이 조명용 LED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생산 전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LG전자가 조명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