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동원 최우수선수 선정/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처)
지동원은 25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전 교체로 들어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날 지동원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25분에 교체로 투입돼 2분 만인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는 강호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는 지동원을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동원이 도르트문트를 좌절시켰다"며 지동원의 활약을 전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지동원에게 양팀 선수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1¤5점의 평점을 매기며 낮은 점수일수록 좋은 평가에 해당한다.
이날 경기는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 2011년 K리그 전남드래곤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에 입성한 지동원은 지난해 1월 2012~201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한편, 지동원의 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홍정호(25)는 후반 43분에 교체로 투입돼 잠시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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