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에 관광객 14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설 명절과 중국 춘제(1월 30일∼2월 8일) 연휴 기간에 제주를 찾을 관광객은 지난해 설 연휴(2월 8∼12일) 12만7900여 명에 비해 약 9% 증가한 1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휴 기간 제주에 도착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으며 관광호텔 60∼75%, 렌터카 65∼75%, 골프장 30∼40% 등의 예약률을 보였다. 중국 설 연휴인 춘제 기간에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방문객은 4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관광협회는 중국 여유법 시행 등 불투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지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환영행사와 함께 연휴기간 관광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