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특위는 구성 않기로
여야 원내 지도부는 28일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별도의 특위를 만들지 않고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선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입법 청문회도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입법이 시급한데 특위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특위에 입법권을 주게 되면 여러 상임위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정무위 국정조사가 열리면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건 전반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