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3년 단위 3주기 평가… 2연속 ‘매우 미흡’ 평가 대학 퇴출
이 계획에 따르면 모든 대학은 202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6만 명을 줄여야 한다. 감축 규모는 △2015∼2017학년도 4만 명(1주기) △2018∼2020학년도 5만 명(2주기) △2021∼2023학년도 7만 명(3주기)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예고한 대로 절대평가를 통해 각 대학을 5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나누기로 했다. 최우수 대학은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나머지 등급은 강제 감축 대상이다. 그러나 최우수 대학도 정원 감축 규모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을 조절하기로 해 사실상 모든 대학이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주기별 평가에서 2회 연속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대학은 강제로 퇴출된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의 정원 감축 비율은 현재의 정원 비율에 비례해 63 대 37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4년제 대학은 2만5300명, 전문대는 1만4700명을 줄여야 한다. 수도권대와 지방대, 국립대와 사립대 간의 정원 감축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미리 비율을 정하지 않고, 대학별 평가 결과가 나온 뒤에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적정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균 foryou@donga.com·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