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메달 4개 목표 뛰어넘는 전망
한국이 다음 달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2010년 밴쿠버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이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28일 소치 올림픽 각 종목 메달 주인공들을 예상하며 한국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선수단이 1차 목표로 잡고 있는 금메달 4개 이상, 3대회 연속 종합순위 톱 10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AP통신이 예상한 한국의 금메달리스트는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쇼트트랙 샛별 심석희(17·세화여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 등 4명이다. 특히 심석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1500m, 그리고 3000m 계주까지 3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AP는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해 남자 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동메달 등 3개의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 1위 예상 국가는 겨울 스포츠 강국 노르웨이로 금메달 17개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