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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상하체 비율 1:2…‘신이 내린 몸매’

입력 | 2014-02-03 07:00:00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선수생활의 마지막 무대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마지막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김연아 우월한 신체의 비밀

상체 50cm에 비해 다리길이는 96cm
팔 길이도 평균여성보다 5cm나 길어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연기’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의 연기는 비단 기술요소뿐 아니라 예술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녀의 표현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요소로 우월한 신체조건을 빼놓을 순 없다.

김연아는 ‘신이 내린 몸매’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중요한 평가요소인 예술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팔 길이가 일반여성의 평균 길이보다 5cm 가량 긴 68cm로, 팔을 쭉 뻗을 때마다 우아함이 배가된다. 손끝까지도 섬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녀가 경기장을 활주할 때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다리 길이도 상체(50cm)의 2배(96cm)에 이른다. 길고 가녀린 다리지만, 잔 근육이 잘 발달해있어 각종 점프와 긴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다. 숨겨진 강인함이다. 이뿐 아니다. 8등신 비율을 만드는, 작은 머리는 긴장감을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있다.

표정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프로그램과 음악에 맞춰 이야기를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실제 소치올림픽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의 경우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표현한 작품인 만큼, 그리움과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극적 표정을 많이 담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매체인 ‘올스포츠’가 그녀를 소치올림픽을 빛낼 15대 미녀 중 한 명으로 선정할 만큼 뛰어난 김연아의 미모도 강력한 무기다. 세계를 감동시켜온 ‘피겨 여왕’의 아름다움이 소치에서 또 한번 영롱하게 빛날 전망이다.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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