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에게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선수생활의 마지막 무대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마지막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김연아 우월한 신체의 비밀
상체 50cm에 비해 다리길이는 96cm
팔 길이도 평균여성보다 5cm나 길어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연기’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의 연기는 비단 기술요소뿐 아니라 예술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녀의 표현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요소로 우월한 신체조건을 빼놓을 순 없다.
김연아는 ‘신이 내린 몸매’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 피겨스케이팅에서 중요한 평가요소인 예술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다. 팔 길이가 일반여성의 평균 길이보다 5cm 가량 긴 68cm로, 팔을 쭉 뻗을 때마다 우아함이 배가된다. 손끝까지도 섬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녀가 경기장을 활주할 때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다리 길이도 상체(50cm)의 2배(96cm)에 이른다. 길고 가녀린 다리지만, 잔 근육이 잘 발달해있어 각종 점프와 긴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다. 숨겨진 강인함이다. 이뿐 아니다. 8등신 비율을 만드는, 작은 머리는 긴장감을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있다.
러시아 스포츠매체인 ‘올스포츠’가 그녀를 소치올림픽을 빛낼 15대 미녀 중 한 명으로 선정할 만큼 뛰어난 김연아의 미모도 강력한 무기다. 세계를 감동시켜온 ‘피겨 여왕’의 아름다움이 소치에서 또 한번 영롱하게 빛날 전망이다.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