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치 도착 후 8일간 훈련
20일 쇼트 21일 프리 연기 출전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은 설 연휴기간이었던 1일 장도에 올랐다. 그러나 김연아(24·올댓스포츠)는 12일 소치로 향한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이 대회 후반부(20·21일)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피겨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연아, 박소연(17·신목고), 김해진(17·과천고) 등 선수 3명과 지도자 3명은 한국선수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소치에 도착한다. 출국 직전까지 김연아는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12일 소치 입성 이후에는 8일간 훈련과 컨디션 조절을 병행한다. 올림픽 2연패의 첫 관문인 쇼트프로그램 경기는 20일 열린다. 조 편성도 무난하다는 평이다. 소치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조 편성은 세계랭킹의 역순으로 이뤄진다. 세계랭킹은 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확정됐다. 김연아는 올림픽 출전선수 중 15위에 올랐다. 2010밴쿠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않아 세계랭킹이 낮아졌다. 그 결과 5·6그룹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4그룹에 속할 수 있게 된 점은 다행스럽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