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방송 중 캡쳐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2일 방송에서는 고민중(조성하 분)이 옛 장모 이앙금(김해숙 분)에게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혼사유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고민중은 헤어진 처인 왕수박(오현경 분)과 이혼한 뒤, 왕가네 식구들에게 시달려왔다. 그러나 옛 처가의 온갖 횡포에도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그였다.
옛 처가에 지친 고민중은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앙금은 “법대로 하자. 너 같은 건 콩밥 먹어야 한다”며 고민중의 멱살을 잡았다.
결국 화가 극에 달한 고민중은 “그 사람 회사 대표랑 외도했다. 나 마지막까지 이혼서류 안 내려고 버티던 사람이다. 애들 생각해서 이혼 안 하려고 했다. 그런데 대학 다닐 때 학교 앞에서 동거까지 했다는 것까지 알았다. 그래서 이혼했다”며 그동안 침묵했던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그제야 딸이 먼저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과 과거 동거 사실까지 밝혀졌다는 것을 안 이앙금은 충격을 받았다. 이앙금이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왕수박의 동거 사실을 말했냐고 따지러 간 사이, 고민중은 아이들을 데려갔다.
옛 사위의 진짜 이혼 사유를 알게 된 왕가네 식구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은 총 50부작으로,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47회는 8일 방송 예정이다.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방송 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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